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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미국] 우유에 퐁당! 크리스마스 코코아밤 3종 리뷰

오들 :) 2024. 1. 19. 09:17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역시 뒷북 리뷰 포스팅입니다만 매년 나오는 제품들이라 올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포스팅해볼게요.

바로 크리스마스 코코아밤 Hot cocoa bomb인데요 오늘은 트레이더조, 막스앤스펜서, 타겟의 세 제품을 비교해 볼게요. 따뜻한 우유에 통째로 넣어 녹이면 달고 진한 핫초콜렛이 된답니다. 귀여운 디자인은 덤이고요. 미국 슈퍼에 가면 매년 여러 모양으로 다양하게 나오는데요 가벼운 선물로도, 연말 파티할때 분위기 내기도 좋아요.

이건 런던까지 가서 깨지거나 녹을까봐 아쉽게도 사오지 않았는데 올해 다행히 타겟에서 수입을 해줘서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서 산 막스앤스펜서의 스펜서베어 Spencer bear 입니다. 디자인은 이 아이가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어요.

앙증맞고 귀엽게 생겼죠. 엄밀히 말하면 곰모양 초콜렛이지 우유에 녹여먹는 용은 아닙니다. 하지만 속이 비어있는 초콜렛이라서 한번 녹여봤어요. 가격은 영국에서는 3파운드/미국에서는 4달러 정도였어요.

이렇게 귀엽게 인사하며 장렬하게 녹습니다. 우유를 엄청 뜨겁게 데우지 않는 이상 좀 천천히 녹는 편이에요. 맛은 확실히 파우더 핫초코 보다 진하고 정통 초콜렛 맛이 납니다. 막스앤스펜서 제품은 벨기에산 초콜렛이에요. 오늘 비교한 세 제품 중에서는 가장 고급스러운 초콜렛 맛이었어요. 웬만한 카페에서 파는 고급 핫초콜렛에 지지 않네요.

참고로 세 제품 칼로리 정보입니다. 낮은 칼로리는 아니죠. 왼쪽부터 트레이더조, 막스앤스펜서, 타겟 순이에요.

다음은 타겟의 자체브랜드에서 나온 snowflake sparkle hot drink bomb 입니다. 좀 작지만 이것도 굉장히 예쁘죠.

앞면은 화이트 초콜렛, 뒷면은 다크초콜렛이고 가운데 마시멜로우가 들어있습니다. 참고로 페퍼민트 크런치가 들어있어서 민트향이 잔잔하게 올라옵니다.민초 싫어하시면 추천드리지 않을게요.

원산지는 표기되어 있지가 않고요 맛은 일반적인 미국초콜렛(초콜렛 맛보다 설탕 맛이 강한) 맛이나요. 조금이나마 초콜렛 함유량을 올린 맛이긴 합니다. 가격은 3달러 이하였어요.

다음은 트레이더조의 북극곰 초콜렛 Hot cocoa polar bear 이에요. 셋중에서 이 아이가 가장 달았어요. 아무래도 화이트초콜렛 위주라서 그런것 같아요. 저는 반정도 마시고 우유 추가했습니다.


사진은 이게 제일 귀엽게 나오네요. 원산지는 루마니아라고 해요. 가격은 2달러대였습니다. 참고로 트레이더조 제품은 집에 가져오자마자 개미가 좀 몰려서 먹기 전까지 밀봉해두었어요. 스티커로 상자만 실링을 해주기 때문에 완전 밀봉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가 됩니다.


저는 셋다 너무 귀여워서 재미있게 잘 마셨어요. 선물용으로도 귀엽고 의외로 상자를 열어보니 나름 꼼꼼하게 포장을 해 놓아서 기내 캐리어로 가져가실만 할것 같아요. 지나친 충격만 피해주시고 지퍼백에 넣어가시면 됩니다.

일반 우유에도 아몬드 우유에도 녹여 봤는데 역시 잘 녹더군요. 마지막에는 티스푼으로 좀 저어서 완전히 잘 섞어 드시는 게 좋아요. 어느 제품을 고르셔도 연말에 특별한 분위기 내기 딱이에요. 굳이 따지자면 초콜렛 퀄리티는 막스앤스펜서가 가장 좋다고 느꼈는데요 다른 제품들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어찌됐건 파우더 핫초코보다는 맛있으니까요. 다만 전반적으로 좀 많이 달아요. 크리스마스 즈음 영국이나 미국을 방문하신다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