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미국] 가을한정! 펌프킨천국으로 오세요~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벌써 10월이라서 좀 늦은감이 있지만 간단하게 가을에만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오는 미국 슈퍼 제품들을 소개해 볼게요. 

 
이번에 LA에서 간 Ralphs라는 슈퍼에서 본 제품들이에요. 이 체인은 남부 캘리포니아에만 있답니다. 
 

들어가자마자 귀여운 호박들이 반겨주네요. 미국에서 파는 호박은 주로 장식용 혹은 jack-o-lantern 카빙용입니다. 실제로 먹어본 적은 없어서 맛보장은 못해드려요. 
 

 
참고로 오늘 보여드리는 제품들은 Ralphs 회원 가입을 해야 할인이 적용됩니다. 가격표에 자세히 보면 with card 라고 써있어요. 대부분의 미국 슈퍼가 무료회원 가입을 해야 할인적용을 해줍니다. 회원가입 어렵지 않으니 많이 쇼핑하실 거면 가입 하고 계산하시는 게 좋아요.
 
1. 커피

 
스타벅스의 펌프킨 스파이스, 솔티드 카라멜 모카, fall blend 커피를 슈퍼에서도 사실 수 있죠. 이건 현지에서도 꾸준한 인기상품이라서 기념품으로 너무 좋아요. 가격도 8.49달러로 지금 여기서는 세일 중입니다. 미국 슈퍼는 주마다 세일 가격이 달라지는데요, 체인마다 날짜가 달라요. 타겟은 일요일에, Safeway는 수요일에 바뀌는데 Ralphs는 저도 너무 오랜만에 가서 잘 모르겠어요. 
 

미국에서는 K-cup이라고 Keurig 커피머신을 많이 쓰는데요, 한국에서는 아마 잘 안쓰실 것 같아요. 미국슈퍼에 네스프레스머신용 캡슐커피는 잘 안나와요. 아마존에는 있더라구요.
 

 

던킨도 펌프킨 스파이스 커피가 있네요. 가격은 오히려 스타벅스보다 비싸요. 스위스미스 펌프킨 스파이스 핫초코는 신박하긴 한데 좀 상상이 안가는 맛이라서 찾아봤는데 리뷰가 의외로 좋네요. 집에서 홈카페로 에스프레소 샷 추가해서 마셔도 맛있다고 하네요.
2. 베이킹

 
펌킨 스파이스 쿠키믹스도 있네요. 이건 쿠키도 쿠키지만 크림치즈 프로스팅을 추가하셔야 찐맛이 난답니다. 베이킹 좋아하시면 이것도 추천드릴게요. Betty Crocker 브랜드는 정말 대중적인 베이킹 브랜드인데요, 마구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지만 미국사람들이 어린시절 많이 먹고 자라는 향수가 느껴지는 브랜드라서 아직도 굳건하네요. 

필스베리의 펌프킨 케이크와 쿠키믹스도 있네요. 사실 필스베리는 이런 박스제품보다 냉동 베이킹 제품으로 더 유명한데요, 박스제품보다는 아무래도 신선한 맛이 납니다. 혹시 미국에서 장기여행중이시고 오븐이 있는 숙소에 계신다면 슈퍼 냉동 코너에서 사서 한번 시도해보세요.

필스베리 Pillsbury의 크림치즈 프로스팅도 있어요. 홈메이드로 신선하게 만드는 것보다는 맛이 덜하지만 2달러에 간편하게 미국의 대중적인 맛을 체험하고 싶으시면 추천입니다. 베이킹은 아니지만 팝타츠도 펌프킨 파이맛이 있네요. 가격도 2.14달러로 엄청 좋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달지만 궁금하신 분은 하나쯤 드셔보세요. 토스터기로 데워먹을 수 있어 편리하죠. 
3. 구움과자

이건 정말 추천이에요. 무려 트윙키가!! 펌프킨 스파이스 버전이 있군요!! 에어프라이에 살짝 노릇노릇하게 해서 먹으면 더더욱 맛있다고 하네요. 

오리지날 버전도 물론 있어요. 참고로 트윙키 및 Hostess의 구움과자는 유통기한이 매우 짧아요. 방부제를 적게 쓰나봅니다. 너무 미리사지 마시고 여행 끝자락에 사가세요. 
 

같은 Hostess에서 나온 펌프킨 컵케익도 있어요. 위에 슈거아이싱이 첨가되어 오리지널 트윙키보다 더 단 버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4. 시리얼

심지어 시리얼도! 펌프킨 스파이스 버전이 나옵니다. 치리오는 펌프킨 스파이스, mini wheats는 펌프킨 파이맛이군요. 저도 한때 치리오 많이 먹었는데 설탕이 너무 많아서 요즘은 멀리하는 중이에요. 뭐 미국 시리얼이야 다 엄청 설탕이 많긴 하죠.
 

이건 아마 가을 한정은 아닐텐데 신기해서 보여드릴게요. 인기 씨리얼 맛(!!) 팬케이크 믹스입니다. Lucky charms는 마시멜로우 시리얼 팬케이크를, Cinnamon toast crunch는 시나몬 시리얼 맛 팬케이크를 출시했네요. 너무 신박하고 재미져서 기념품으로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가을에만 살 수 있는 펌프킨 감성 충만한 리미티드 에디션 그로서리를 보여드렸어요. 펌프킨 스파이스는 사실 호박보다는 스파이스의 맛이 강하지만 가을이 되면 꾸준히 사랑받고 있죠. 미국의 가을 하면 펌프킨 스파이스, 펌프킨 스파이스 하면 미국의 가을이니까요. 시식용으로도 기념품용으로도 좋으실 거에요. 즐거운 여행 되시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