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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미국] 20달러에 새우가 무제한! 패밀리 레스토랑 레드랍스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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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미국] 20달러에 새우가 무제한! 패밀리 레스토랑 레드랍스터

오들 :) 2023. 8. 31. 15:47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오늘은 전국구 패밀리 레스토랑 레드랍스터 Red Lobster 를 소개해 드릴게요. 일단 메뉴부터 볼게요.



저희는 주말에 방문했지만 주중에 가신다면 daily deals나 weekday lunch specials 메뉴도 좋을 것 같아요.


미국 사람들은 해산물을 어떻게 먹는지 궁금하시면 레드 랍스터를 추천드려요. 뭐든 튀겨서 소스에 찍어먹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평상시 가격은 인당 30달러 정도 생각하시면 되요.



이번에 무제한 슈림프 프로모션이 있어서 오랜만에 방문했어요. 맛있는 집인데 제 입맛에는 좀 느끼해서 자주 가지는 않게 되네요. 가격은 20달러 + 세금 + 팁 = 두명이 먹고 총 56달러 정도 내고 왔어요. 세가지 슈림프를 고르고 무제한으로 추가해서 먹는 방식입니다.



음료 원하지 않으시면 물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무제한 메뉴 첫판입니다. 슈림프 알프레도 파스타, 드래곤 슈림프, 코코넛 슈림프로 주문했어요. 코코넛 슈림프 옆 하얀 소스는 달짝지근한 과일이 들어간 크림 소스에요. 저는 신메뉴 드래곤 슈림프가 제일 입맛에 맞았어요. 솔직히 판다익스프레스 느낌인데 다른 메뉴가 다 느끼해서 더 맛있게 느껴진 것 같아요.


사이드도 두개 선택 가능합니다. 사이드 무한리필은 안되는 것 같아요. 매쉬드 포테이토는 좀 뻑뻑했고 감자튀김은 무난한 맛이었답니다.


남편은 타이식 랑군슈림프, 슈림프 스큐어, 이탈리아식 스캄피와 라이스 seasoned rice 를 사이드로 주문했어요. 밥은 서양식 볶음밥 느낌인데 맛이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사이드 추천은 감튀와 라이스 정도가 될 것 같아요.


솔직히 접시가 너무 커서 음식이 나오자마자 좀 당황스럽기는 해요. 남기시면 집에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식사 후에 Doggy bag을 달라고 하면 되요.



추가주문은 좀 단출한 느낌으로 나와요. 무제한 슈림프는 기간한정 프로모션이고 그래서인지 키친이 좀 정신없어 보이더군요. 저희는 첫주문하고 20분정도 기다려서 음식이 나왔고 옆 테이블은 더 오래 기다린 것 같았어요. 주문 실수도 간간히 있으니 주문하지 않은 메뉴가 나오면 직원에게 편하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이건 레드 랍스터의 시그니처죠. 무료로 무한리필되는 체다베이 비스킷 cheddar bay biscuits 입니다. 솔직히 이게 작년까지만해도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올해 레시피가 바뀐것 같아요. 여전히 훌륭한 비스킷이지만 예전만큼 치즈의 풍미를 느끼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이 다 평타 이상이고 캐쥬얼한 패밀리레스토랑이라서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주문 및 식사가 최소 한시간 반 이상은 걸려요. 인기맛집이라서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도 호불호 갈리지 않을 맛이고 굉장히 미국스러운 메뉴구성이라서 한국에서 지인들이 놀러오면 함께 가볼만한 맛집입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