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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샌프란
[요즘미국] 트레이더조스 캘리포니아 와인 입문기 본문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오늘은 좀 짧은 포스팅이 될텐데요, 주말에 트레이더조스에서 저렴이 와인을 한병 사봤어요. 여기서 와인은 처음 사봤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놀랬습니다. 제가 술은 정말 잘 몰라서요, 제대로 된 설명은 드릴 수가 없지만 가격 및 제품 정보만 참고하시라고 간단히 사진만 공유드릴게요.
위스키는 섹션입니다. 10달러대부터 50달러대까지 다양하게 있네요. 제가 술을 잘 모르지만 이 정도면 저렴한 편인 것 같아요. 트레이더조스에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한 이유가 있었군요.
칵테일과 이탈리아산 아페롤, 리몬첼로, 및 캄파리까지 있어요. 아페롤과 리몬첼로는 이탈리아에서 한번씩 마셔봤습니다. 한번씩만 마셔보고 다시 찾지는 않았어요.
여기도 위스키와 몇몇 리큐르가 있네요. 아일랜드에서 자주 보던 베일리스는 괜히 반갑습니다.
럼주도 있고 페퍼민트, 진저브레드 및 에그노그와 핫초코, 펌프킨 스파이스 리큐르까지 있어요! 언젠가 한번 도전해볼까 싶네요. 에그노그는 주변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제대로 맛본적이 없습니다. 호불호가 강한 음료 같아요.
보드카는 이런 느낌입니다. 주류는 계산할 때 신분증 검사합니다. 남편이 좋아하더군요.
기대하시던 와인섹션입니다. 5달러부터 시작해서 10달러대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이미 마음은 화이트와인을 사기로 리뷰까지 보고 결정한 상태로 들어가서 사진만 찍고 자세히 구경은 안했습니다.
색상마저 영롱한 로제와인이에요. 병도 로제와인이 왠지 더 예쁜 느낌은 기분탓일까요. 예쁘긴 로제가 제일 예쁜데 조금 드라이해서 많이는 못 마시겠더라고요.
달달하다는 모스카토 와인도 사볼까 하다가 다음기회로 미뤘습니다. 한번에 다 못마실 분들을 위해 캔으로 소분된 와인도 요즘은 많이 나오고요, 파티용으로 나온 커다란 블록와인(대형 종이팩에 담긴 대용량 와인)도 보입니다. 심지어 상그리아도 있네요.
피치 벨리니가 있는 세코 코너입니다. 망고맛, 자몽맛, 딸기맛도 있어요. 가격이 정말 착합니다.
저는 화이트 와인 한병과 벨리니 한병을 골랐어요. 둘다 6달러 이하, 세금 포함하면 7달러 이하입니다. 타겟(Target)도 저렴이 와인이 많다고 들었는데 전체적으로는 트레이더조스가 더 저렴한 것 같아요. 타겟의 와인은 주로 10달러대, 트레이더조스는 보신대로 주로 5달러대입니다. 갑자기 달달한 화이트와인이 마시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미리 리뷰를 좀 검색해 보고 갔습니다. 이 허니문 와인을 추천하는 분들이 많았고 벨리니는 이탈리아에서 마셔본 벨리니가 생각나서 사봤어요. 화이트와인은 캘리포니아산, 벨리니는 독일산이에요.
제대로 된 와인잔도 없어서 대충 따라 마셨습니다. 첫날에 마셨을 때는 좀 쓴맛이 강했는데 둘째날에는 디캔팅이 되었는지 더 달콤한 맛이 나더라고요! 지난주에 간 송년회에서 우연히 마셔본 화이트와인이 집에 와서도 자꾸 생각이 나서 급 사본 와인입니다. 진심 와인을 전혀 모르는 사람의 트레이더조스 와인 입문기였습니다. 벨리니도 마셔보고 업데이트 드릴게요. 나파벨리 와이너리에서 투어를 하며 마셔보셔도 좋겠지만 일정에 여유가 없으시다면 트레이더조스에서 캘리포니아 와인을 한두병 맛보고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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