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미국] 미국 마트 슈퍼볼 발렌타인데이 쇼핑리스트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한국은 설연휴 보내고 계시겠네요. 미국,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요즘 미식축구 최고의 이벤트 슈퍼볼 Super bowl 및 발렌타인 데이 준비가 한창이에요.

올해 슈퍼볼은 샌프란시스코의 포티나이너즈 49ers와 켄자스 시티가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마트만 가도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에요. 켄자스 시티팀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친구 소속팀이기도 하죠.
윗사진은 슈퍼볼 감자칩 디스플레이 입니다. 미식축구는 감자칩을 먹으면서 봐야 하니까요!

이건 캔맥주 디스플레이입니다. 종이로 만들었는데도 제법 그럴싸하네요.  미국 마트는 슈퍼볼같이 큰 스포츠 경기가 있을때 냉동피자, 콜라, 감자칩 등이 엄청 세일해서 이때 쟁여놔야 해요.

발렌타인 데이 풍선 장식도 엄청나요. 미국에 와서 놀랐던게 여기는 꽃집이 따로 많이 없는 대신 마트 안에 있는 꽃집이 괜찮더라고요. 발렌타인데이 당일이나 바로 전날에 아저씨들이 다들 마트에서 꽃을 하나씩 사가요. 트레이더 조스에도 꽃집 있습니다.

저희는 이날 Digiorno 냉동피자 두판, 콜라캔 다섯상자, Nathan's 소세지 등등 엄청 샀어요. 콜라캔은 두상자 사면 세상자 무료 프로모션인데요 코스트코보다 살짝 저렴하기도 하고 여러 종류의 탄산음료를 믹스해서 구매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바닐라코크 제로, 진저에일 제로, 미닛메이드 레몬에이드, 선키스트 소다, A&W 루트비어 이렇게 골라봤습니다.

치토스 맥앤치즈 세일해서 개당 1달러씩 하더라고요.  한국 가져가기도 좋고 신기한 미국제품이라서 가벼운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Celestial seasonings 의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티가 반값에 클리어런스 하길래 다 쓸어왔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티 브랜드이기도 하고 가을 겨울에 나오는 시나몬애플이나 펌프킨 스파이스 티는 이때 아니면 구하기 어려워서 이럴때 다 사요.

yogi티도 카페인프리 및 허브티 좋아하시면 추천드릴게요. 심지어 이 브랜드는 다 오가닉입니다.

멕시코 음식 좋아하시면 간편한 타코 시즈닝도 추천드릴게요. 세일가격 개당 67센트였고요, 한국 가져가셔서 다짐육에 넣고 볶기만 하면 되요.

슈퍼볼 경기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일요일 오후입니다. 벌써부터 풋볼 유니폼을 입고 다니는 분들도 많죠. 경기 당일 샌프란시스코는 교통 체증이라던지 대중교통 노선 조정 등 이런저런 특별 상황이 많을 것 같고요 경기 직후에는 결과가 어찌되든 엄청난 소란(?)이 예상되니 일요일 저녁에는 조심하시는 게 좋아요. 경기 당일에는 맥도날드 버거킹 파파이스 등 패스트푸드점도 엄청 웨이팅이 길답니다. 다들 패스트푸드 테이크아웃 해서 먹으면서 경기를 보거든요.

설 명절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의미에서 들떠있는 실시간 미국 풍경 전해드렸어요. 풍성한 명절 되시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