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AX 로스엔젤레스 공항 면세점 리뷰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오랜만에 로스엔젤러스에 다녀왔습니다. LA 공항 면세점은 처음 둘러보는데요, 샌프란시스코 공항과 같은 DFS계열이라서 상품 구성이나 세일은 비슷비슷 했어요. 다만 엘에이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동네(!)인만큼 색조 화장품 및 향수가 더 눈에 잘 띄게 진열된 느낌적인 느낌이었어요. 

LA 일러스트가 귀여운 토트 및 파우치는 샌프란과 똑같은 구성, 디자인만 다르네요. DFS 전용상품 같아요.

토트백이 39달러, 작은 파우치가 30달러, 3+1 행사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레이더조스 토트가 훨씬 더 저렴하고 비슷하게 활용 가능하실 것 같은데요, 이건 지역 특색을 살린 디자인인 만큼 LA를 많이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릴게요.  

비슷하게 초콜렛 상자도 DFS 전용상품이라서 가격대가 좀 있어요. LA 곳곳의 풍경이 예쁘게 담긴 일러스트가 인상적이긴 합니다만 32달러면 2025년 5월 말 기준으로 무려 4만 4천원인데 후덜덜한 가격이라고 생각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초콜렛 143그램임을 감안하시고도 틴케이스가 정말 마음에 드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향수 및 화장품 매대가 샌프란시스코 공항 면세점과 비교했을때 더 크게 있어요.

버버리 향수 Goddess의 경우 149달러 제품이 지금은 131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버버리 Her 향수는 144달러 제품이 91달러로 프로모션 중인데 할인률은 이게 더 좋네요. 

프라다 Infusion d'Iris EDP 100ml 182달러 제품이 164달러로 할인 중이에요. 하지만 우리나라 면세점을 보면 동일 제품을 무려 118달러까지 할인해주는 곳도 있어서 이건 가격비교 해보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랑콤의 라비에벨 향수의 경우 120달러 제품 86달러로 할인 중이에요.

제네피크 및 앱솔뤼 라인도 기획세트가 다양하게 프로모션 중이긴 한데요, 랑콤의 경우 미국 백화점 (Macy's, Nordstrom, Bloomingdale's) 등의 공홈 체크해보시면 자주 기프트 증정 프로모션이 있어요. 딜럭스 샘플 대여섯개와 토트백 혹은 파우치 증정이라서 꽤 괜찮은 구성이 많습니다. 다양한 제품을 경험해 보시고 싶다면, 혹은 브랜드 로고가 담긴 파우치를 원하신다면, 백화점 프로모션도 확인하시는 게 좋답니다.

아르마니의 경우 백화점 프로모션이 별로 없는 브랜드이고요, 향수 Si 가 152달러 제품이 106달러로 프로모션, My Way 152달러 제품이 117 달러로 할인 중입니다. 이 브랜드 역시 한국 면세점과 가격비교 필수에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키엘의 경우 울트라페이셜 크림 125ml 듀오 기획세트 82달러로 할인 중이네요. 

울트라페이셜 크림 50ml는 35달러에서 26달러로 할인됩니다. 한국 면세점은 19달러로 세일 중이에요. 미국 제조 미국 브랜드 제품이어도 이렇게 우리나라 면세점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키엘처럼 한국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브랜드들은 더더욱 그렇더라고요. 

에스티로더 역시 기획세트도 있고 할인도 해주는데요, 랑콤처럼 백화점에서 기프트 증정 프로모션이 자주 있는 브랜드라 공홈 체크 하시고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향수 폭탄세일 느낌의 매대입니다. 대놓고 가격표를 전면에 내세워서 29달러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유행이 조금 지난 향수들이지만 잘 보시면 취향에 맞는 제품을 건지실 수도 있어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는 잘 안보였는데 돌아오는 길에 보니 샌프란 공항에도 구석이긴 하지만 동일한 Hot fragrance deals 매대가 있더라고요. 

CK, 몽블랑, 베르사체, 클리니크 및 에스티로더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향수들이 있어요.

버버리, 마크제이콥스, 랑콤 등의 미니 향수세트는 61달러에서 70달러 정도의 가격대에요. 어릴 때 아빠가 출장가셨다가 엄마 선물로 이런 향수 코프레 세트 사오신 추억이 생각나는 제품입니다.

이렇게 마이클코어스, 판도라 등의 브랜드도 작게나마 입점이 되어 있어요. 

LA 다저스, 레이커스 등 스포츠 팀의 모자 및 굿즈도 많아요. 의외로 미국은 이런 스포츠팀 굿즈가 비싸더라고요. 시내에서는 Dick's sporting goods, Lids 등 가게명으로 구글맵 검색하시면 됩니다. 제가 스포츠 굿즈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정확한 정보는 전달드리기가 어렵지만 지금 검색해보니 레이커스 후디가 36달러로 세일 중이에요. 면세점에서는 40달러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타니 선수가 인기가 많아서인지 제일 앞에 진열되어 있어요.

우버 및 리프트 타는 곳까지 셔틀을 따로 타고 나가야 해서 좀 귀찮았지만 공항 자체는 (미국공항 치고는) 쾌적하고 깨끗한 편이었어요. 마침 다음주 (6월 6일)에 새로운 지하철 환승 센터 (LAX/Metro Transit Center)를 오픈한다고 하는데 이 공사가 완료되면 우버/리프트 상황이 나아질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공항 면세점이 미국 어느 면세점보다 월등히 가격경쟁력이 높아서 급하신 상황이 아니라면 미국 공항 면세점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미국 공항에서는 쇼핑하지 않아요. 다만 미국 백화점 화장품 프로모션은 시기를 잘 맞추면 기프트 증정이 괜찮은 편인 점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국은 화장품을 사도 샘플증정이 없어서 이런 기프트 증정을 노리거나 아예 여행용 화장품을 사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