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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샌프란
[알쓰의 나파] 프렌치 런드리 예약에 실패했다면? 부숑 비스트로 & 베이커리 본문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나파밸리 포스팅이에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예약이 힘든 미쉘린 3 스타 레스토랑 프렌치 런드리 French Laundry 의 오너셰프 토마스 켈러 Thomas Keller 셰프님의 부숑 비스트로와 베이커리에 다녀왔어요.
Bouchon Bakery
주소: 6528 Washington St, Yountville, CA 94599
건물이 예뻐서 사진찍기도 좋아요. 유명세에 비해 생각보다 줄이 짧아서 좀 놀랬습니다. 뭐 먹을까 고르다가 금방 차례가 왔어요. 실내에 앉아서 먹을 공간은 없고 밖에 벤치가 몇몇 있어서 다들 간단하게 드시고 가시더라고요. 나파는 날씨가 좋은 날이 많아서 이런 방식도 괜찮은 것 같네요.
아메리칸 사이즈 마카롱이 5.25달러씩이고 에클레어도 있습니다.
크루아상, 뺑오 쇼콜라, 퀸아망 등도 5달러 선이네요. 저희는 아몬드 크루아상 하나를 골랐어요. 엄청 대단한 맛은 아니었지만 평균 이상은 하는 맛이고 꽤 크고 두툼해서 부족함 없이 잘 먹었네요. 양이 많으니 궁금하시면 하나 맛보시고 취향에 맞으시면 추가주문 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우리나라 빵들이 너무 맛있어서 상대적으로 미국 빵은 좀 덜 매력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네요.
이렇게 바게트 및 Epi 바게트라는 특이한 모양의 바게트도 있답니다. 에피 바게트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프랑스어로 밀이라는 뜻이고 말 그대로 에피 바게트는 밀 모양으로 만든 바게트라고 해요.
바로 옆 부숑 비스트로가 있습니다. 버건디 색 문과 골드톤 디테일부터가 프랑스의 비스트로를 연상시키죠.
Bouchon Bistro
주소: 6534 Washington St, Yountville, CA 94599
이렇게 앉으면 주문도 하기 전에 버터와 이 에피 바게트를 주십니다. 밀의 풍미를 잘 살린 고소한 바게트에요. 식당이 넓은 편이지만 테이블이 작고 테이블 사이 간격도 좁으며 사람이 항상 많아요. 왁자지껄 다들 와인 한잔 하면서 신나게 떠드는 분위기입니다. 평일에 갔는데도 이른 저녁밖에 예약이 안되더라고요. 그 시간에도 당연히 만석이었고 서버들도 바쁘게 움직여주시지만 너무 사람이 많기 때문에 좀 시간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콤테 치즈로 만든 프렌치 어니언 스프 Soupe a l'Oignon 입니다. 24달러에요. (사진 초점이 안맞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ㅠㅠ). 가격이 좀 있긴 했지만 프렌치 비스트로에서 어니언 스프는 못참죠.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어요.
다음은 연어 타르타르 Tartare de saumon 에요. 컨셉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메뉴 이름도 다 프랑스어로 적어놓으셨는데 영어로 부연설명이 되어 있긴 합니다. 이건 21달러였고 양이 좀 적었지만 신선하고 밸런스가 좋은 메뉴였어요.
다음은 달팽이 요리 에스카르고 Escargots de Bourgogne 입니다. 바삭한 퍼프 페이스트리 밑에 달팽이가 숨어 있답니다. 가격은 23달러였어요. 어쩌다보니 에피타이저만 세개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메인디쉬보다 에피터이저가 더 와닿을 때가 있죠. 메인디쉬는 30-50달러 선이었는데 좀 거하게 먹는 메뉴 (스테이크, 램레그 등) 위주라서 이 날은 패스했네요. 프렌치 런드리 레스토랑과는 당연히 비교하기가 어렵겠지만 현재 미국 파인다이닝 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토마스 켈러 셰프님의 요리세계가 궁금하시다면 방문을 강추드립니다.
여담으로 요즘 더더욱 유명해진 커피 소규모 체인점 더치브로스 Dutch Bros도 잠깐 소개해드릴게요. 오리건 주에서 시작된 브랜드이고 전국 체인이 아니에요. 특히 샌프란에는 없는 체인이라서 궁금했는데 다행히 나파밸리에 한곳, 소노마 카운티에 한곳 있어서 가봤네요.
Dutch Bros Coffee
나파점 주소: 2815 B, Jefferson St, Napa, CA 94558
소노마점 주소: 711 Broadway, Sonoma, CA 95476
윗사진은 Campin' cold brew에 휘핑크림 추가, 아래사진은 Iced caramel pumkin brulee breve (시즌 한정메뉴)에 휘핑크림 추가한 메뉴입니다. 7달러 선인데 크기가 어마어마 하죠. 둘다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매장이고 드라이브스루 주문도 가능해요. 드라이브스루 줄이 항상 길어서 두번 다 주차하고 걸어가서 픽업하는 게 더 빨랐어요. 시럽을 펑펑 넣어주셔서 엄청 달고 커피맛 보다는 우유의 맛이 더 강한 느낌을 받았네요. 미국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체인이기 때문에 궁금하시면 한번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나파밸리의 인기맛집 부숑 베이커리와 부숑 비스트로, 더치브로스 커피까지 소개해 드렸어요. 나파밸리는 와인도 와인이지만 와인에 페어링 될 음식도 맛집이 정말 많아서 만족도가 높더라고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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