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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샌프란
[요즘미국] 미국에 사는 한국 아줌마는 어느나라 화장품을 쓰는가 - 미국제품편 본문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제가 미국에서 쓰는 미국 제품을 소개해 볼게요. 부피가 적고 가벼운 제품은 기념품으로도 추천드리고요, 그 외의 제품은 이민이나 유학 오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1. 립밤
미국에서 가장 추천드릴 만한 화장품은 바로 오가닉 립밤인데요, 현지에서 쓰시기도 좋고 한국 가실 때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한국은 오가닉 립밤이 좀 비싼편인것 같더라고요. 아이허브에서 주문하시면 되긴 하겠지만 미국에 여행하러 오신다면 기념품으로 립밤 추천드릴게요.
아마존에서 파는 클리가닉(Cliganic), 스카이 오가닉스(Sky Organics), 아트 내츄럴스(Art Naturals) 등도 괜찮고요, 타겟이나 드럭스토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eos 립밤도 추천입니다. eos 제품은 처음 써보는데 성분도 EWG 그린등급이지만 패키징이 예뻐서 더 마음에 들어요.
코스트코에서도 살 수 있어서 고민했는데 여러 향을 시도해보려고 버라이어티 팩으로 타겟에서 샀네요. 코스트코는 같은 향이 너댓개씩 총 서너가지 향이 합 12개 정도 들어있었던 구성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4개들이 세트 정가는 12달러 정도 생각하시면 되고 한두개씩 따로 사시면 개당 3달러 정도 해요.
2. 바디제품
이건 배쓰앤바디웍스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설명 드렸고요, 배바웍 외에도 한국에 정식 론칭되지 않은 빅토리아스 시크릿이나 트리헛(Tree Hut)의 바디제품도 인기가 많아요. 특히 트리헛은 다양한 향의 슈거바디스크럽이 유명합니다. 가격은 개당 8-9달러 선이에요.
3. 스킨케어
한국에도 들어와 있는 세타필인데요, 바디로션으로도 좋고 저는 넥크림으로 쓰고 있어요. 얼굴에 써도 괜찮더라고요. 성분도 좋고 코스트코에서 사면 짐승용량이고요. 세타필(Cetaphil), 세라비(CeraVe), 아비노, 바니크림(Vanicream) 바디로션 및 크림은 다 민감성 및 건성 피부를 위해 순한 성분으로 만든 제품들이에요. 이 정도 크기는 타겟에서 16달러 정도 하고 코스트코에서는 더 저렴합니다. 디킨슨(Dickinson's) 토너는 위치 헤이즐(Witch Hazel) 100% 제품인데요, 모공 수축 효과가 있다는 토너입니다. 찾아보니까 무려 1866년부터 만들어진 유구한 역사의 토너인데요, 단순한 성분이지만 꾸준히 미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에요.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가끔 인공향이 없는 깔끔한 토너 쓰고 싶을 때 씁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5달러대) 화장솜에 듬뿍 적셔서 닦는 토너로 쓰기도 좋아요.
4. 클렌징 워터
클렌징 워터에 관심 있으시다면 여기서 대중적인 클렌징 워터는 로레알 그룹의 가르니에(Garnier) 미셀라 워터인데요, 워터프루프 버전은 쓸만한 것 같아요. 화장솜에 묻혀 쓰셔도 되고 손으로 얼굴에 꼼꼼히 바른 다음 클렌징 폼으로 마무리하면 가벼운 화장 정도는 잘 지워지더라고요. 참고로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지워진다고 써있는데, 저의 경험상 이건 사실이 아니고요, 마스카라는 아이리무버로 지우시는게 낫습니다. 가르니에 제가 쓰는 건 대용량이라 15달러 정도 하고 이거 반만한 용량은 8달러 정도랍니다.
5. 아이메이크업 리무버
랑콤이나 에스티로더 리무버도 좋고 클리니크나 뉴트로지나 아이 리무버(8달러대)도 베스트셀러에요. 괜찮은 선택지가 많아서 이것도 한국에서 사들고 오진 않아요.
6. 비비크림 및 파운데이션
쿠션을 한국에서 사와서 아껴쓰는 만큼 쿠션 쓰기 아까운 날에는 미국에서 산 드럭스토어 파운데이션을 쓰는데요, 레블론(Revlon)의 캔디드(Candid) 라인과 커버걸(Covergirl) 클린매트 비비크림(Clean Matte)이 저에게는 잘 맞더라고요. 이것만 쓰면 그냥 파운데이션이고 로레알 루미 글로션(Lumi Glotion)을 반반 섞어서 쓰면 쿠션을 바른 것처럼 가벼운 피부표현도 가능해서 좋아요. 레블론 캔디드는 EWG 3등급을 받았고 커버걸 클린매트는 4등급, 로레알 루미 글로션은 3등급입니다. 솔직히 그린등급까지 기대한건 아니지만 드럭스토어 제품인데 의외로 성분도 괜찮네요. 루미 글로션은 미국에서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궁금해서 사봤는데요, 샬롯 틸버리 플로리스 필터(Charlotte Tilbury Flawless Filter)의 저렴이로도 통하죠. 과하지 않게 은은하게 표현해 줘서 부담없이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참고로 미국에서 파운데이션 호수 찾기 어려우시면 저처럼 비슷한 호수 두어개 사셔서 섞어 쓰시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레블론은 10달러, 로레알 제품은 15달러대, 커버걸 제품은 9달러 정도에요.
7. 마스카라
에스티로더나 랑콤 마스카라도 괜찮고요, 드럭스토어에서는 메이블린이나 로레알 마스카라도 좋은 제품 많아요. 그래서 마스카라는 굳이 한국에서 사오게 되지는 않는 것 같네요. 홀리데이 박스에서 받은 마스카라를 쓰느라 최근엔 마스카라 쇼핑을 안하지만 세포라나 울타(Ulta), 메이씨즈 등에서 파는 마스카라 딜럭스 사이즈 키트도 굉장히 가성비도 괜찮은 편이고 여러 브랜드의 마스카라를 시도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8. 아이섀도우
이건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죠. 미국 아이섀도우는 발색이 정말 진해요. 워낙 화장하는 스타일이 다르긴 하니까요. 이런 강한 발색 싫어하시면 한국 제품 사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건 랑콤에서 한정판으로 나왔던 에밀리 인 파리(Emily In Paris)와 무슈 빅(Monsieur Big) 팔레트입니다. 랑콤도 한번씩 이렇게 한정판 팔레트가 나오는데 금새 재고가 소진되니까 마음에 드는 제품이 보이시면 바로 사시는 게 좋아요. 케이스가 예뻐서 생각없이 샀는데 다행히 잘 쓰고 있답니다. 각각 정가 55달러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9. 립스틱/립글로스
립 제품도 여기 많이 있어요. 우리나라와 트렌드는 좀 다른 것 같긴 합니다. 다양한 피부톤과 여러 문화권의 취향에 맞춰 별별 색상이 다 나오고요, 할로윈 스페셜 에디션이라던가 정말 상상도 못할 특이한 립컬러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도 최애 컬러가 있으시면 한국에서 한두개쯤 가져오시는 것도 좋겠죠. 우리나라 립 트렌드는 색상도 색상이지만 가벼운 발림성이나 신박한 제형에 중점을 두는 것 같은데 미국은 좀 평이하게 매트, 벨베티, 글로시 정도로 나뉘고 종류도 립스틱 아니면 립글로스 정도 밖에 없어요. 대신 미국은 에르메스, 구찌, 크리스챤루부탱, YSL 등 명품 립스틱이 우리나라보다 더 다양하게 많이 나오고 소소하게 세일도 하는 편이라 기분내기 좋은 것 같습니다.
10. 매니큐어
저는 네일 많이 하지 않는 편이지만 미국 네일제품도 괜찮아서 여기서 사서 씁니다. 다만 보시는 바와 같이 색감이 한국과는 결이 좀 다르긴 해요. 미네랄 퓨전은 EWG 그린 등급 네일제품 중에 제일 손쉽게 살 수 있고요, 개당 9달러 정도 해요. 우리나라처럼 감각적이고 감성 넘치는 컬러는 미국에서 아직 못 봤네요. 오호라 같은 한국 젤 네일 제품도 미국 아마존에서 절찬 판매중입니다.
11. 아로마 에센셜 오일
아로마 에센셜 오일도 미국이 저렴한 편이죠. 아로마 테라피 좋아하시면 미국에서 다양하게 경험해 보시는 것도 좋아요. 이렇게 4온스 짜리는 주로 아마존에서 사는데요, 이상하게 백화점이나 타겟에서는 소용량만 팔아요. 주로 4온스에 10달러대에서 리뷰 좋은 제품으로 고르면 크게 실패하지는 않더라고요. 브랜드별로 향이 좀 다르거나 지속도가 다르거나 하긴 합니다. 다 만족하면서 쓰고 있고요 이 중에서 마제스틱 퓨어(Majestic Pure)의 브라질리안 오렌지 제품이 향이 엄청 강하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마음에 드는데 이게 달달한 오렌지 향이 아니라 좀 톡 쏘는 향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어요. 미국 사시는 분들은 아마존, 한국에 계신다면 아이허브에서 사시는 게 편하실 것 같아요. 아로마 디퓨저에 넣어서 썼었는데 요즘엔 귀찮아서 그냥 자기 전 배개에 몇방울 떨어뜨려도 좋더라고요.
12. 헤어제품
헤어 제품도 의외로 미국 제품 나쁘지 않아요. 한국사람 머리카락에 잘 맞을까 고민도 했었는데 전혀 불편한 점 없이 잘 쓰고 있답니다. 저는 헤어 세럼, 트리트먼트, 스타일링 젤, 스프레이, 히트스프레이를 쓰고 있고 이 외에도 미국 마트나 드럭스토어에 가시면 정말 많은 종류의 헤어케어 및 헤어 스타일링 제품이 있습니다. 미국은 인종이 다양해서 그런지 세상 모든 머릿결을 위한 정말 각양각색의 헤어제품이 나와요. 구매하실 때 인터넷으로 주로 누가 이 제품을 호평하고 있는지 리뷰 사진을 잘 살펴보시거나 아예 Hair products for Asian hair로 검색하셔서 제품을 찾아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팬틴, 아베다, 로레알은 이미 잘 아실 것 같고, 마우이 모이스처(Maui Moisture)라는 브랜드는 저도 처음 써보는데요, 비교적 괜찮은 성분이지만 향료가 있어서 EWG에서는 4-5등급 정도 나오는 브랜드입니다. 이 헤어젤은 10달러 정도였어요. 왼쪽 알베르데(Alverde)는 사실 미국이 아닌 독일 디엠 드럭스토어의 제품인데요, 성분도 좋고 가격도 좋아서 유럽 쇼핑 필수 브랜드죠. 독일에서도 팔지만 오스트리아나 헝가리, 체코에도 디엠 드럭스토어가 있으니 가시게 되면 꼭 한번 구경해 보세요.
13. 선크림
선크림은 주로 한국제품을 쓰는데요, 그나마 미국에서 쓸만한 제품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유세린 제품이고 자외선 차단지수가 좀 낮은 편이라 햇볕이 약한 날에만 쓰고 있어요. 보습감이 좋고 백탁현상도 없어서 얼굴이나 넥, 바디용으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꽤 큼직한 용량에 10달러대입니다.
성분도 EWG그린등급입니다. 미국에 사실 EWG그린등급을 받은 선크림은 많이 있어요. 하지만 리뷰를 보면 사용감이 너무 별로라는 제품이 대다수에요. 성분도 좋고 사용감도 좋은 제품은 가격이 좀 나갑니다 (예를 들면 슈퍼굽 Supergoop! 제품 등). 캘리포니아에서는 거의 매일 선크림을 발라야 하는데 말이죠.
14. 향수
향수는 가져오기 무겁기도 하고 깨질 염려도 있죠. 워낙 수입브랜드가 주류여서 한국에서 사오진 않아요. 미국에서의 구매 정보는 YSL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이렇게 써놓고 보니 미국에서 쓸만한 제품도 꽤 많네요. 저도 처음에 왔을 때는 어버버 실수도 많이 하고 엄한 제품도 몇번 경험해 봐서 이민이나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 여행 기념품 찾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현지에 계신다면 아마존이나 코스트코에서 보시는 게 가격이 좋을 것 같고 여행 오신다면 타겟이나 메이씨즈 백화점, 드럭스토어에서 구매를 추천드릴게요. 홀푸즈 마켓이나 트레이더 조스 같은 슈퍼에서도 클린뷰티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건 언제 한번 날잡아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홀푸즈 마켓은 종류가 어마무시하게 다양하지만 가격대가 좀 있는 제품들이 대다수이고요, 트레이더 조스는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선택의 폭이 아무래도 한정적이긴 합니다. 즐거운 쇼핑 되시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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