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요즘미국] 크리스마스 장식 구경하고 가세요 1

오들 :) 2022. 11. 28. 12:15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요즘 미국은 어딜가나 크리스마스 장식 및 선물 세일이 한창인데요, 할로윈이 끝나자마자 백화점들은 서둘러 크리스마스 준비를 합니다. 라디오를 틀어도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캐럴이에요. 샌프란 날씨는 햇볕도 쨍쨍이고 겨울도 기껏해야 가을 같아서 밖에서는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 않지만 쇼핑몰에 들어가면 온통 빨간색, 초록색, 황금색 장식들로 뒤덮여 있어요. 추수감사절 주말에 사람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하는 타이밍을 노려서 더욱 열심히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연말에 여행 오시는 분들이 있다면 현지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포스팅 준비해 봤습니다. 올해는 여행계획이 없으신 분들도 미국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이렇구나, 한번 구경해보고 가세요.

 

마샬스 (Marshall's) 

 

 

장식용품을 많이 파는 마샬스(Marshall's) 라는 상점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근처에 가면 구경하러 들어갑니다. 티제이맥스(TJMaxx)와 같은 모회사 브랜드에요. 

 

 

주로 백화점에서 팔던 이월상품을 가져와서 4-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곳인데요, 지점마다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저희가 사는 동네에서는 인기가 엄청난 가게에요. 항상 계산대에 줄이 길게 있어서 구매를 하려면 작정하고 여러개 사는 게 이득입니다. 

 

 

미국은 이런 선물용으로 초콜렛이나 쿠키, 햄, 치즈 등을 바구니에 포장해서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연말에 지인 집에 초대받아 갈때 많이 사가는 것 같아요. 

 

 

반려동물 장난감도 워낙에 엄청나게 많은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반려동물 장난감도 정말 많네요. 미국은 반려동물 용품이 전반적으로 참 다양하고 많은 것 같아요. 

 

 

이건 샌프란시스코 한정이라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미식축구팀의 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장식품이네요.

 

 

타겟 (Target)

 

 

여기도 미국에서 굉장히 대중적인 마트에요, 월마트보다 조금 더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는 타겟(Target)입니다. 앱을 다운받으시면 더 많은 쿠폰을 사용하실 수 있는데, 이메일 주소만 주면 가입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과자 많이 사가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위 사진은 크리스마스 한정 페퍼민트 맛, 슈가쿠키 맛, 진저브레드 쿠키 맛, 스니커두들 쿠키 맛 등 다양한 린트 및 기랄델리 초콜렛들이에요.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만 코스트코가 조금 더 저렴하긴 합니다 (코스트코 사진 및 가격정보는 두번째 포스팅에서 보여드릴게요).

 

 

캔디케인 모양의 사탕도 종류별로 다 나와요. 물론 맛은 똑같고 포장만 다른 제품들입니다. 선물에 한두개씩 넣어 주기 좋지요.

 

 

여기는 체리 코디얼(달콤한 체리맛 리큐어) 맛이나 민트 트러플 맛 등도 있네요. 미국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에 민트 초콜렛을 많이 찾나봐요. 민트 초코 싫어하시는 분들은 잘 보고 사세요.

 

 

크리스마스 파티에 선물로 가져가거나 나눠 먹기 좋은 고급진 초콜렛도 많이 있네요. 선물용으로 하라고 포장도 예쁘게 해 놓은 편입니다.

 

 

 

스타벅스 제품도 타겟에서 사실 수 있어요. 스타벅스 매장에서 파는 제품과 구성이 조금 다릅니다. 텀블러 세트는 25-7달러 정도 하네요. 크리스마스 기간 한정 코코아도 있어요. 

 

 

 

심지어 크리스마스 한정 시리얼도 있군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맛이 슈가쿠키 맛인 시리얼도 있고 씨리얼 모양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처럼 되어있는 시리얼도 있습니다.

 

 

 

진저브레드 하우스 만들기는 저도 어렸을 때 한번, 유학생 시절 한번 해 본 것 같네요. 생각보다 하우스 만들기가 좀 어렵지만 가족, 친구들과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이죠. 패이보릿 데이(Favorite day)는 타겟의 자체 브랜드인데요, 가격도 좋지만 제품 퀄리티도 괜찮습니다. 

 

 

진저브레드 자체도 사실 굉장히 맛있죠. 하우스를 만들고 크리스마스 내내 장식을 해놓으면 눅눅해지지만 만들면서 조금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사실 하우스 만들기보다 진저브레드 자체를 좋아해서 그냥 구워서 먹습니다. 하우스는 안 만들어요, 네. 

 

 

아예 만들어진 진저브레드 하우스도 파네요. 슈가 프로스팅이랑 사탕이나 초콜렛으로 장식만 하시면 됩니다. 세상 참 편해졌군요. 

 

 

카드도 종류가 정말 다양해요. 미국 사람들 카드 쓰는 거 참 좋아합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아요. 주로 5달러에서 비싼 건 10달러를 넘는 카드도 많습니다. 저는 주로 박스에 여러장 들어간 카드로 삽니다.  

 

 

하지만 이렇게 특정 상대를 위한 카드를 파는 것을 보면 마음이 좀 흔들리기도 하네요. 아빠를 위한 카드, 엄마를 위한 카드, 할머니 할아버지 및 아들 딸, 심지어 며느리와 사위를 위한 크리스마스 카드도 다 따로 나옵니다. 이건 크리스마스 카드만 그런 건 아니고요, 생일 카드나 발렌타인 카드 등에도 해당됩니다. 재미있는 나라에요. 

 

 

소형 장식품도 많이 있습니다. 타겟은 가격 자체가 정가로 나오는 편이고 백화점들은 비싸게 정가를 책정하지만 세일을 많이 해줘서 사실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물론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타겟도 다 세일을 해줘요.

 

 

5달러 오나먼트 섹션입니다. 

 

 

5달러 치고 퀄리티가 좋아 보여요.

 

 

이건 디즈니 라이센스 오나먼트에요. 

 

 

모아나도 있고 베이비 요다도 있네요.

 

 

 

크리스마스 동화책도 있습니다. 미국의 동화책들은 그림체가 다양해서 구경하기 좋은 것 같아요.

 

 

여기 있는 트리들은 다 플라스틱입니다. 미국에는 이런 쇼핑몰 말고 진짜 나무를 파는 농장도 있지만 저희는 그냥 플라스틱 나무 재사용 합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미국 오시면 커다란 크리스마스 양말 사가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가져가시기도 가볍고 한국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종류도 엄청 다양합니다.

 

 

크리스마스 잠옷도 있습니다. 온가족이 깔맞춤 해서 입을 수 있게 같은 디자인을 성인용 어린이용 사이즈로 다 내놓습니다.

 

 

트리모양 초도 있고 트리 향이 나는 향초도 많아요. 그 외에 크랜베리 향, 슈거 쿠키 향, 달콤한 자두 향, 진저브레드 향 등이 크리스마스에 기간 한정으로 잘 나오는 향이에요. 향초뿐만 아니라 비누나 바디제품도 이런 크리스마스 한정 향이 많이 나오는데요, 언제 한번 배쓰앤바디웍스(Bath & Body Works) 포스팅도 하겠습니다.

 

 

 

 

 

물론 장난감도 엄청 많아요. 크리스마스 선물 사러 나온 가족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풋라커 (Foot Locker)

 

 

갑자기 크리스마스와는 상관이 없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모습인데요, 가격만 적당히 보고 가시라고 참고로 넣었습니다. 아울렛에 갈 일정이 없으시면 일반적인 쇼핑몰에서 세일을 활용하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쓰다보니 사진이 엄청 많네요. 읽기 편하시게 두번에 나눠서 포스팅 드릴게요. 다음에는 트레이더조스와 코스트코, 메이씨즈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소개해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미국] 크리스마스 장식 구경하고 가세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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