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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미국] 크리스마스 전 마지막 주말에 폭풍쇼핑하는 미국인들

샌프란시스코

by 오들 :) 2022. 12. 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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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이번 주말이 슈퍼 토요일(Super Saturday)이었는데요, 크리스마스 전 마지막 주말이어서 다들 선물 쇼핑을 마무리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어요. 블랙프라이데이만큼 파격적인 세일 기간은 아니지만 다들 급하신지 어딜가나 줄도 길고 사람도 엄청 많더라고요.

 

 

여기는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Sonoma, 지도)라는, 고급 주방용품점이에요. 집에서 쓰려고 사기에는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선물 고르기에는 딱이네요. 미국에서 좀 고급진 선물 하시려면 이 브랜드 추천드립니다. 주방용품은 누구나 잘 쓰니까요. 오늘도 선물 사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어요. 

 

 

디스플레이도 너무 예쁘게 잘해놔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물론 이런 크리스마스 제품들은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바로 세일을 해주지요.

 

 

 

 

후덜덜한 코코아 가격정보입니다. 12온스에 25달러는 좀 너무한 것 같아요. 예쁘긴 합니다. 하지만 코스트코에서 본 10달러 선의 스위스미스 코코아도 충분히 예뻤던 것 같아요. 

 

 

[요즘미국] 크리스마스 장식 구경하고 가세요 2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미국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소개해 드릴게요. 오늘은 트레이더조스와 코스트코, 메이씨즈 그리고 제이씨페니 백화점을 보여드릴 거에요. 미국까지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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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초단은 조용히 눈을 감아주세요. 페퍼민트 초콜렛를 틴케이스에 담아 팔고 있어요. 여기서는 크리스마스 즈음에 어딜가나 파는 초콜렛이지요.

 

 

 

부드러운 캬라멜 토피 쿠키도 팔고 초콜렛이 코팅된 너트도 있어요. 물론 다 굉장히 달 것 같네요.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 수 있는 쿠키 틀도 팔더군요. 신박한 아이디어 같지만 좀 귀찮을 것 같기도 해요.

 

 

쿠키도 팔고 고급 브랜드 브레빌(Breville)의 에어프라이어도 팝니다. 에어프라이어는 한 400달러정도 했던 것 같아요. 

 

 

진저브레드맨이 너무 귀여워서 찍어온 건데 퀵브레드 믹스라고 하네요. 언뜻 봐서는 커피인줄 알겠어요. 

 

 

진저브래드 아이들이 귀여운 빵틀도 너무 앙증맞죠. 이걸로 베이킹 하려면 기름칠을 꼼꼼히 해야 부서지지 않고 잘 빼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작은 사탕 하나도 예쁘게 포장해서 파네요. 미국사람들은 스타킹 스터퍼(Stocking stuffers)라고 해서 소소한 선물을 크리스마스 선물에 덤처럼 얹어주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이 아이들도 스타킹 스터퍼로 딱이겠어요. 

 

 

주방에서 쓸 수 있는 손비누와 향초, 핸드크림 등도 반짝이는 선물용 상자에 담아서 팔고 있어요. 향기 좋은 제품들은 잘 아시는 배쓰앤바디웍스(Bath & Body Works)에서 한꺼번에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건 조만간 따로 포스팅할게요. 

 

 

집에서 이렇게 다 갖춰놓고 크리스마스 저녁식사를 하는 가정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보기만 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확 나는군요. 

 

 

가게 안이 엄청 붐벼서 계산 줄이 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금새 끝났어요. 

 

 

이맘때 미국 쇼핑몰에 가면 사진찍어주는 산타할아버지가 있죠. 저희가 간 곳은 힐스데일(Hillsdale Shopping Center, 지도)이라는 곳이고 여러 백화점들과 슈퍼도 연결되어 있어 편하게 쇼핑이 가능한 곳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는 차로 30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주차장도 넓은 편이고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현지인의 주말을 경험해 보기 좋은 곳입니다. 

 

힐즈데일 쇼핑센터 · 60 31st Ave, San Mateo, CA 94403 미국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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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를 기다리는 줄이 어마어마했어요. 메이씨즈 백화점 앞에 있는데요, 무슨 놀이공원 온 것처럼 장식도 굉장히 신경써서 잘 해놨더라고요.  

 

Macy's · 115 Hillsdale Mall, San Mateo, CA 94403 미국

★★★★☆ ·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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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한 북극곰이 왕자님처럼 옷을 갖춰입고 있는 모습도 참 귀엽네요. 

 

 

장식을 고급스럽게 해 놓은 이유가 있었네요. 무료가 아니고요, 최소 23달러는 내야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쇼핑몰마다 사정이 다를 것 같으니 줄 서기 전에 잘 확인해보셔요.

 

 

바로 옆 메이씨즈 백화점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및 장식도 절찬 판매 중이에요. 

 

 

 

역시 메이씨즈 백화점이고요, 명품향수도 크리스마스 전후에 사는게 선물세트 구성이 가장 좋아요. 구찌, 디올, 입생로랑, 랑콤 및 에스티로더 향수가 인기입니다.

 

 

 

 

크리스마스 스누피와 미키마우스로 장식된 귀여운 주방용품도 있네요. 다 사오고 싶은데 전 크리스마스 지나고 세일 더 해줄 때 사려고요. 

 

 

12월인데 날씨가 이렇게 화창하답니다. 산타클로스의 썰매와 사슴들 보기 민망할 정도로 눈은 커녕 구름 한점 없네요. 캘리포니아의 크리스마스가 이렇죠. 밤에는 좀 쌀쌀해서 패딩을 입어야 하지만 낮에는 얇은 코트나 자켓 하나만 걸쳐도 충분한 기온이에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은 살짝 더 춥습니다. 

 

 

오늘은 샌프란시스코를 조금 벗어나면 오실 수 있는 힐스데일 몰의 윌리엄 소노마와 크리스마스 풍경을 공유드렸어요.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얼굴이 나오는 사진은 많이 안 찍었는데요, 어딜가나 계산대에 줄이 엄청 길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미국에서는 이 슈퍼 토요일 주말에 쇼핑하시는 건 별로 추천드리지 않을게요. 평소에는 주차도 쉽게 하는 곳인데 오늘은 입구부터 꽤 막힐 정도였으니까요. 쇼핑보다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현지 분위기를 맛본 것으로 충분했던 것 같아요.

굳이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렌트카 하시는 분들께 힐스데일 몰은 추천입니다. 쇼핑은 물론 푸드코트도 깔끔하게 잘 갖춰져 있는 편이고 쉐이크쉑 버거도 있어요. 현지인들에게 인기만점인 치즈케이크 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도 있어서 저희는 주로 케이크 살 때 한번씩 갑니다. 뉴욕은 치즈케이크 선택지가 많았던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캘리포니아에서 치즈케이크는 여기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이건 다운타운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e Cheesecake Factory · 251 Geary St, San Francisco, CA 94102 미국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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